기업에 발묶인 사람들.
21세기, 사람들은 여러 테크 기업에 의지하고있다.
일부 기업이 횡포를 부려 사람들을 악의적으로 차단하거나 서비스에 장애를 이르키면, 그로인해 불이익에 처하거나 심지어는 경제수단(돈을 얻는 수단)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모든 서비스를 self-hosting하는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사람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있는 일부 기업들은 국가나 특정 기관 하에 관리 또는 규제받아야하지 않을까?
이와 관련해서 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적당한 타협점이 없을까?
분산형 컴퓨팅은 IRC chat, Blockchain 등 과거로의 회귀 아닐까?
분산형 네트워킹이 등장할 무렵, 기존 sns를 대체하는 분산형 sns, 마스토돈이 등장하기도 했다.
21세기 사회는 구글,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빅테크 기업에 다양한 서비스 및 경제 활동을 의존하는 구조가 되었다. 과도한 의존에 따라, 기업의 서비스 장애, 악의적 차단 등으로 인해 실질적 피해를 겪고있다.
빅테크 기업의 시장 통제력이 강화되며, 생산자·소비자 모두 특정 플랫폼에 종속.
인프라가 소수 기업에 집중되어 서비스 장애 시 그 피해나 파급력이 매우 클것.
독점적 플랫폼 구조로 인해 사용자들은 플랫폼의 횡포에 대항하지 못함.
첨단 기술 활용이 사회 전반에 대중화 됨에 따라, 해당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 산업을 독점, 데이터 주권 침해 문제 발생.
지난 2025년 10월 21일 발생한 AWS 장애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중단 사례에서 과도한 기업 의존의 위험성이 폭로.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주요 경제권에서는 빅테크 독점 규제 정책, 디지털 주권 확보, 분산 인프라 도입 논의를 본격화.
기업이 사용자의 데이터를 소유한 경우, 기업은 의도적으로 그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inhibit할 수 없고,의무적으로 그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는 법률의 필요 등이 거론.
블록체인, 분산형 SNS(마스토돈 등), 복수 벤더 활용 등이 대안으로 등장하나, 실질적으로 대중적 대체는 제한적.
세계 1위 클라우드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대규모 전산 장애로 전 세계 주요 서비스가 한동안 ‘먹통’ 상태가 됐다. AWS는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약 30%, 한국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욱 컸다. 소수 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인터넷 인프라의 구조적 취약성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러 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의 중요성도 다시 강조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동부시간 오후 6시(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에 “모든 서비스가 정상 운영으로 복귀됐다”고 공지했다. 서버 장애 발생 약 15시간 만이다.
이번 사태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AWS 최대 리전(특정 지역의 데이터센터 집합) ‘US-EAST-1’에서 다수의 오류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회사 측은 온라인 공지를 통해 AWS의 주요 고성능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다이나모(Dynamo) 데이터베이스의 도메인네임시스템(DNS)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DNS는 웹사이트 이름을 IP 주소로 변환해 브라우저나 기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접속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AWS의 서버 장애는 곧 전 세계 주요 서비스의 마비로 이어졌다. 퍼플렉시티 디즈니플러스 스냅챗 맥도날드 유나이티드 항공 로블록스 런던증권거래소그룹 영국 국세청 등 수많은 웹사이트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한국의 삼성월렛 앱과 크래프톤의 대표 게임 배틀그라운드 등의 서비스도 한때 중단됐다.
반복되는 대규모 클라우드 사고는 글로벌 인터넷 인프라가 특정 기업 시스템에 얼마나 깊이 의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 역시 단일 클라우드 의존도가 높다. 지난 7월 삼성SD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공공기관의 45%, 일반 업종의 66%가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곳의 클라우드 서비스만 이용하는 비율은 공공기관 51%, 일반 업종 42%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멀티 클라우드’ ‘다중 리전’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러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거나 하나의 데이터를 여러 리전에 복제·분산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복원력을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평균적인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351개의 공격 경로가 발견된다”며 “클라우드 보안의 안정성과 복구성을 높이기 위해 다층적·심층적인 모니터링과 암호화 체계 등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양윤선 기자 sun@kmib.co.kr